美, 현대차 조지아공장 환경허가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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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당국이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육군 공병단은 지난 23일 조지아주 당국과 현지 경제 개발 기관들에 서한을 보내 HMGMA의 환경 허가를 다시 검토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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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완공 차질 없을 것"
미국 연방정부 당국이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육군 공병단은 지난 23일 조지아주 당국과 현지 경제 개발 기관들에 서한을 보내 HMGMA의 환경 허가를 다시 검토한다고 통보했다. 공병단은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함께 미국 내 전략 자원 관련 허가에 개입하고 있다.
공병단의 서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 개발 기관들은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하면서 공장의 공업용수 수요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지아주 환경 당국이 현대차그룹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해당 수요가 알려졌고, 지역 환경단체는 공업용수로 인해 가정용 및 농업용 우물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재검토하지 않을 시 고소하겠다고 항의했다. 결국 공병단은 현대차그룹 공장의 물 사용과 관련한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기존 판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HMGMA는 "공병대가 조지아 경제 개발부 등에 시설 상수도 공급 예상량을 요청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관련 자료를 적시에 제공할 것을 확신하며, 필요시 그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우리가 이 지역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고, 우리의 운영이 지역 사회의 물 자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끊임없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HMGMA는 환경 영향을 줄이고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과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약 10조가량을 투입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0월 완공돼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공병단의 재평가 작업이 공장 신축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라 립스 조지아주 환경 보호부 대변인은 "연방 정부의 추가 감시가 조지아 규제 기관의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공장 완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경제개발청(SEDA) 청장도 10일 안에 공업용수와 관련된 최신 정보가 공병단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재검토가 일반적으로 1개월 안에 마무리되며, 사업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병단 서배너지구 대변인은 AP에 보낸 메일에서 "현재 현대차의 환경 허가는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공사 중단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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