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예산안… 병장 월급 205만원·R&D 예산 29.7조원(상보)

김인영 기자 2024. 8.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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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677조4000억원 규모의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025년도 R&D 분야에 29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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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공개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677조4000억원 규모의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병장 급여는 월 125만원인데 내년부터 150만원으로 늘리고, 자산형성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을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인상한다. 내년 기준 계급별 병사 봉급은 이병 75만원, 일병 90만원, 상병 120만원, 병장 150만원이다. 또 병사들에게 쾌적한 주거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782억원을 들여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2~4인실 병영생활관을 187동까지 확충한다.

군 간부에게는 국민평형(85㎡) 관사, 1인 1실 숙소를 2026년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49.5% 증액한 7863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2276실을 확보한다.예비군의 경우 1~4년 차 동미참 훈련 참가비를 4만원 지급하고, 5~6년 차 작계훈련의 경우엔 교통비 6000원을 신설한다.

군 의료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예산도 투입한다. 중증외상환자 재활센터(수도병원)와 치유회복센터(구리병원) 등 특성화센터를 2곳 신설하고 상용 구급차를 116대에서 176대로 늘린다.

군의 전투력 증진을 위해 최첨단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 장비의 보급률을 54.8%에서 71.1%까지 높인다. 기능성 전투우의 등 신형 전투피복도 535억원을 들여 도입한다.

아울러 R&D 예산도 개선된다. 정부는 2025년도 R&D 분야에 29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대비 3조2000억원 증감한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분류한 인공지능(AI)·반도체, 바이오, 양자 등 3개 부문 예산이 2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규 사업으로는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370억원)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290억원) ▲1000큐비트 퀀텀 컴퓨터 개발(98억원) ▲양자 컴퓨팅 서비스(59억원) 등이 추진된다.

또 재난·범죄 대응 R&D와 기후변화 등 국가 현안을 다루는 '공공문제 해결' 지원 R&D 분야는 2024년 대비 3000억원 늘어난 3조7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신종 보이스피싱 조기 탐지(45억원),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술(210억원),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30억원 등), 리튬 기반 배터리 화재 대응(51억원) 등이 추진된다.

기초연구 분야에서는 신생·미개척 분야, 우수연구자 후속연구 지원 등 수월성 추구를 바탕에 두고 2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공계 석·박사 대상 연구생활장려금(한국형 스타이펜드) 사업을 신설하며 600억원을 배정했다. 이 사업은 박사에게 월 110만원, 석사에게 80만원의 생활비를 보장해 주는 사업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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