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사고에…복사골청소년예술제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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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의 외부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발생한 부천 소재 호텔 화재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시는 화재사고의 피해자를 추모하고,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체험부스 및 프린지공연, 아이몬드의 축하 무대까지 축제 성격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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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의 외부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발생한 부천 소재 호텔 화재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시는 화재사고의 피해자를 추모하고,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체험부스 및 프린지공연, 아이몬드의 축하 무대까지 축제 성격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지난 예선전에서 선발된 20팀이 겨루는 ‘DoDo 경연대회’는 경연의 의미만을 남긴 채 오는 9월8일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로 일자와 장소를 옮겨 운영된다.
시는 축제에 참여 예정이었던 팀에 해당 내용을 사전 안내해 혼선이 없도록 조치했다.
시 문화예술과장은 "복사골청소년예술제는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로, 시민분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 화재사고의 심각성과 유가족의 아픔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나머지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 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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