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200만 원 시대…의료 개혁에 매년 2조 원
[앵커]
이번 예산안에는 전기차 화재나 의료 개혁 등 주요 현안 관련 내용이 많이 담겼습니다.
내년부터 병장 월급이 200만 원을 넘기고, 전공의들에겐 매달 100만 원 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어서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군 병장 월급이 205만 원까지 오릅니다.
하사와 '연봉 역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실수령액을 따져보면 역전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예산은 2천억 원에서 1조1천억 원으로 늘어나, 내후년 전력화를 위한 양산에 본격 돌입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발언에 따라 대폭 삭감했던 연구개발 R&D 비용은 다시 29조7천억 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올해보단 3조 원가량 늘었지만, 구조조정 전인 2023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김동일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과거에 2023년 같은 경우에는 소규모·비효율·저성과, 즉 나눠 먹기, 그다음에 보편성 트랙 R&D가 많았고요. 2024년도 금년에 이 구조를 다 바꾸려고 노력을…"
R&D 예산은 AI·바이오·양자 등 이른바 3대 게임체인저와 전략기술 등이 중심입니다.
최근 사고가 잦은 전기차와 관련해,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 R&D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화재 예방 기능을 담은 전기차 충전기도 2만여 대에서 9만5천 대로 늘립니다.
기존에 발표했던 26조 원 규모 반도체 대책의 후속으로는 투자 저리 대출 4조3천억 원 공급 방안이 나왔습니다.
의료 개혁에는 5년간 매년 재정을 2조 원씩 투입하는데, 내년에는 야간 어린이병원 등 필수 의료에 3천억 원, 지역의료에 6천억 원이 사용됩니다.
전공의 수련비용으로 3천억 원이 신규 편성됐으며, 전공의 4,600명과 소아·분만을 담당하는 전임의 300명에게 월 100만 원 수당이 지급됩니다.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 불안이 심화함에 따라 농산물 비축량은 17%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로 결정됐는데, 지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2025년예산안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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