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민생 최우선 예산안…내용적으로 경제활력 기여 자부"
권영인 기자 2024. 8. 27. 11:15
▲ 2025년 예산안 설명하는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7일) "내년도 예산안은 특히 '민생'에 최우선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5년 예산안'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서민과 소상공인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당면한 민생과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사업으로는 ▲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증액 ▲ 장애인·노인·한부모가정 지원 강화 ▲ 교육·주거 사다리 구축 ▲ 공공주택 25만 2천호 공급 ▲ 소상공인 금융지원 ▲ 연구·개발(R&D)예산 확충 ▲ 반도체 종합지원 ▲ 일·가정 양립지원 ▲ 의료개혁 재정투입 ▲ 국가장학금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의 지출증가율(3.2%)이 올해(2.8%)보다는 증가했지만 여러 가지로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크게 악화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정상화하고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지출 증가율 숫자보다는, 내용적으로 봤을 때 경제활력에 기여하는 예산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재정건전성은 이제는 자랑이 아닌 위험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동안 쌓인 국가채무는 1천조 원을 훌쩍 넘어 미래세대의 부담이 한층 더 무거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재정을 효율적·전략적으로 운용하고자 노력했다"며 "관행적·비효율적 사업을 과감히 축소해 총 24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부처의 벽을 허문 다부처 협업예산으로 재정의 효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9%로 줄여 재정준칙 범위(3% 이내)에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업무 중 막히면…한국 젊은 직장인 80%가 찾는 '이것'
- 태풍 '산산' 일본 관통할 듯…한반도 영향 없나?
- "아들 폰 검사해야 하나요"…가정까지 번진 '딥페이크'
- [뉴스딱] "마약사범 있다"…수차례 허위 신고 한 30대, 결국
- [뉴스딱] 빨간 스프레이로 "폐업해"…"일당 먼저 안 줘" 무슨 일
- '스웨덴 출신 명장' 에릭손 별세에 추모 물결
- 음료에 '체액 테러' 당했는데…고작 '컵 훼손' 재물손괴?
- 여군 딥페이크 능욕방…"현역 인증" 내부망 사진까지
- 순식간에 뭉쳐 '콸콸'…제주서 1시간 쏟아져 17명 고립
- "사진 만들어줄게" 실명에 학교까지…'겹지방'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