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1만 시간 충분하겠네" 변수 가득한 대전 게임 '슈퍼바이브'
이 게임은 4인으로 구성된 팀 10개가 다변하는 전장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획득한 아이템을 이용해 전투를 치르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는 대전액션 게임이다.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는 라이엇게임즈, 번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리더였던 조 텅, 마이클 에반스, 아립 피라니 등이 2020년 설립한 북미 개발사다. 지난 4년 간 개발, 북미, 유럽 권역에서 50회 이상 진행된 플레이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1만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실제 만나 본 '슈퍼바이브'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헌터)를 동일하게 선택한다해도 단 한번도 같은 플레이가 구현되지 않았다.
점프, 글라이더 활공 등 공중 전투가 가능하고, 시간이 갈수록 진형을 좁히는 서클을 비롯해 특수 폭풍, 열차, 유니크 몬스터 등으로 변수가 다양하다. 또한 쓰러진 아군을 소생하거나 팀 전체가 한 번에 부활하는 등 변수 가득한 장치로 팀 전원이 전멸할 때까지 긴장감을 부여하며 재미를 제공한다.
4인 팀은 게임 시작과 함께 7개 지역으로 나뉜 전체 지도를 보고 원하는 목표 지점으로 낙하하게 된다. 해당 맵에는 게임을 변이시키는 무작위 '스톰 쉬프트'가 적용될 수 있다. 비행기가 주기적으로 맵에 폭탄을 투하하는 '폭격 시행', 상점에서 더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고급 물건' 등 이용자를 위협하거나 도움이 되는 효과가 발동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
상위 보상이 밀집돼 있는 특수 구역 '핫 존'도 맵에 무작위로 지정된다. 이 외에도 맵 곳곳에는 부활 비컨, 데스 박스, 지명 수배 등 사망한 팀원을 부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파밍으로 획득하거나 스톰 쉬프트로 강제 적용될 수 있는 특수 능력인 '파워'도 변수 요인으로 작용한다. 패시브부터 스킬, 방어벽 설치, 미사일, 눈덩이 등 전투 보조 장치 등 50개 이상의 파워 중 2종 장착이 가능하다.
강력한 팀 버프 효과를 주는 '소울'은 소울 보스만 제공한다. 그만큼 공략이 다소 까다롭다. 보스 주위의 크리스탈을 깨고, 보스의 3가지 페이즈를 모드 클리어해야만 한다. 소울을 획득하면 주변에 보스 위치를 중심으로 죽음의 구역이 생성된다. 이 구역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소멸하며 그 전에 역으로 적의 진입을 막는 보호막처럼 활용하는 전략도 추천한다.
도망을 가거나 이동 시에 글라이더를 이용하면 날아서 끊긴 지형도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글라이딩 도중 피격을 당하면 추락해 캐릭터가 사망하므로 적의 공격루트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맵에는 열차도 다닌다. 열차 위로 탑승해 탈 것처럼 활용하거나 열차 선로에 적을 몰아넣고 달려오는 열차로 사망시킬 수도 있다. 열차가 더 많이 등장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스톰 쉬프트 '불렛 트레인DW'이 적용됐다면 마지막 격전지가 기찻길 위 또는 주위에 적용되다보니 적을 몰아넣고 열차로 전멸시키는 전략도 활용 가능하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