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타 홍준표 "임정 이전 대한제국, 이후 대한민국 국민…책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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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이다"라고 가르마를 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 국적을 묻는 말에 "나라가 망했는데 무슨 국적이냐, 나라를 뺏겼으니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 야당의 반발을 산 일과 관련해 홍 시장은 27일 SNS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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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이다"라고 가르마를 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 국적을 묻는 말에 "나라가 망했는데 무슨 국적이냐, 나라를 뺏겼으니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 야당의 반발을 산 일과 관련해 홍 시장은 27일 SNS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를 했다.
홍 시장은 "국사책에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은 원천무효라고 나와 있고 이는 정부입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을사늑약으로) 일제시대 강제 병합됐지만 (무효이기에)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이전 우리 국적은 대한제국 국민, 임정 수립후는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이는 헌법전문(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을사늑약을 원천무효라고 해놓고 당시 우리 국민 국적을 일본으로 인정하는 건 을사늑약을 인정하고 상해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했지만 왜 고개 숙여 시상대 오르고 동아일보는 일장기를 왜 말소 했냐"며 당시 우리 선조 모두 '대한민국 국민'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의 본질은 빼앗긴 국권과 영토 회복 운동이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강토를 점령한 일제를 몰아내려 한 것이 독립운동이라고 외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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