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軍 봉급 '200만원 시대' 개막…예비군에도 1인당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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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군 장병의 자긍심 고취와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린다.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을 보면 병 봉급 관련 예산은 올해 4조2846억 원에서 내년 5조1013억 원으로 8167억 원(19.1%) 증액됐다.
국민평형(85㎡) 관사와 1인 1실 숙소(2026년까지 제공) 등 군 간부 주거시설에 대한 예산은 올해 5260억 원에서 내년 7863억 원으로 50% 가까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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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봉급 관련 예산 올해 4.2조→내년 5.1조원
병장 기준 군 봉급 역대 최초로 200만원 돌파
광복 80주년 맞는 내년 범국민적 기념 행사
정부가 군 장병의 자긍심 고취와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린다.
병장 기준 병사 봉급은 역대 처음으로 200만 원을 넘어서고 간부에게는 ‘1인 1실’ 숙소가 제공된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내년 범국민적 기념 행사를 연다. 여기에는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신규 투입된다.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을 보면 병 봉급 관련 예산은 올해 4조2846억 원에서 내년 5조1013억 원으로 8167억 원(19.1%) 증액됐다.
이에 따라 병장 봉급은 205만 원으로 오른다. 월급여 150만 원에 ‘병내일준비지원금’ 55만 원이 포함된 액수다. 올해 기준 병장 봉급은 165만 원(125만 원+40만 원)이다. 40만 원(24.2%) 늘어나는 셈이다.
이로써 군 병사 봉급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대로 ‘200만 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2~4인실 병사 생활관도 현재 118동에서 187동으로 늘린다. 여기에는 7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병영식당 리모델링 대상은 10동에서 52동으로 확대한다.
국민평형(85㎡) 관사와 1인 1실 숙소(2026년까지 제공) 등 군 간부 주거시설에 대한 예산은 올해 5260억 원에서 내년 7863억 원으로 50% 가까이 늘어난다.
1~4년차 예비군의 동미참 훈련 참가비 4만 원과 5~6년차 작계훈련 교통비 6000원이 신설된다. 동원훈련 시설 개선(22개소) 사업에도 96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또 전투 역량 강화를 위해 ▷실내전투 체육관(신규 18동) ▷과학화 훈련장(4→9개소) ▷연병장 현대화(11개소) ▷차단벽·실내사격 훈련장(25개소) 등을 확충·신설하는 데 내년 1894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1638억 원)보다 256억 원 늘어난 액수다.
모듈형 방탄헬맷과 피아 식별기 등 ‘워리어 플랫폼’ 장비 보급 예산은 334억 원에서 417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해당 장비 보급률을 현행 54.8%에서 71.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위해 올해 2387억 원 수준인 관련 예산을 내년 1조1495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
아울러 ▷장사정포 요격 체계 개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등 북한 미사일 다층방어체계 확충 ▷우주 감시정찰 능력 확대 등 3축 체계 고도화 관련 예산도 5조8214억 원에서 6조1615억 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범국민적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97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보훈급여 지급 예산은 올해 5조42억 원에서 내년 5조995억 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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