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31일 개막…안성낙화놀이 등 전통놀이 풍성

김동규 기자 2024. 8.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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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전북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해도 주민들이 직접 재연하는 전통놀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등나무운동장 주무대에서 펼쳐질 '부남뱃소배묻이 굿놀이'는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가 낡았을 때 이를 땅에 묻으며 하던 의식으로 70여 명의 주민들이 당시를 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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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린 전북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 별빝다리에서 펼쳐진 안성낙화놀이.(무주군제공)/뉴스1

(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전북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해도 주민들이 직접 재연하는 전통놀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무주군에 따르면 반딧불축제에서 ‘산의실 솟대세우기’와 ‘무주농악보존회 공연’, ‘안성낙화놀이’, ‘부남뱃소배묻이 굿놀이’가 펼쳐진다.

‘산의실 솟대세우기’는 무주읍 내도리 산의실 마을에서 풍농과 안녕을 기원하던 정월대보름 전통놀이로 31일 오전 10시 30분 예체문화관 광장에서 재연된다.

진풀이와 상모놀음이 볼만한 무주농악보존회 공연은 9월 1일 오후 5시부터 등나무운동장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제22회 무주 반딧불 축제 개막식에서 각 면의 주민들이 길놀이를 선보이고 있다./뉴스1

전북자치도 무형문화유산인 ‘안성낙화놀이’는 남대천변에서 31일과 9월 1일, 6일, 7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낙화봉이 타들어 가며 내는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의 몽환적 환상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등나무운동장 주무대에서 펼쳐질 ‘부남뱃소배묻이 굿놀이’는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가 낡았을 때 이를 땅에 묻으며 하던 의식으로 70여 명의 주민들이 당시를 재연한다.

홍영미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팀장은 “풍농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행사부터 마을 사람들의 결속을 다지던 전통놀이가 무주반딧불축제의 품격을 높이며 방문객들에게 신명을 안겨드릴 것”이라며 “200여 명의 군민들이 직접 나서 보여주는 무주다움의 진수를 꼭 만끽해 보시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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