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산 100조' SK이노 출범…"에너지 솔루션 패키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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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월 자산 100조원 규모의 에너지 기업으로 새출발한다.
이어 "불확실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각자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해온 두 회사가 결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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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월 자산 100조원 규모의 에너지 기업으로 새출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 E&S와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찬성률 85.75%였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에너지 사업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배터리 사업 등도 일시적 성장 둔화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각자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해온 두 회사가 결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한창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력량을 하나로 결집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5529만9186주를 교부한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1월20일 상장될 예정으로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오른다.
합병회사는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30년 기준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역시 감당 가능할 수준으로 보고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행사 금액은 주당 11만1943원으로, SK이노베이션은 8000억원 규모의 한도를 설정했다.
박 사장은 "회사 내 현금이 1조4000억원쯤 있기 때문에 청구권 규모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다"며 "만약 한도를 초과한다면 이사회와 협의해서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현재로는 합병을 추진해 나간다는 게 기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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