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허리띠 바짝 졸라매야...내년 예산안 치열한 고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이라는 대원칙 아래 효율적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를 열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비효율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 통해 절감한 재원을 맞춤형 약자 복지나 경제 활력 확산, 글로벌 중추 외교 등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인상하며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을 2억5천만 원으로 올려 주거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5년 동안 2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고, 군 장병의 처우를 개선해 군 복무가 자긍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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