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점찍은 ‘슈퍼바이브’, 속도감 넘치는 탑뷰 슈팅 전투 ‘눈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8.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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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MOBA와 배틀로얄이 결합된 익숙함과 신선함
슈퍼바이브
넥슨이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맡은 ‘슈퍼바이브’가 연말 오픈베타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 다수의 글로벌 대작들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뭉친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의 신작이다. 직접 체험한 ‘슈퍼바이브’는 속도감 넘치는 탑뷰 액션 슈팅의 재미에 더해 배틀로얄 형식이 가미된 난전의 역동성과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슈퍼바이브’는 4명이 팀을 이뤄 총 10개팀, 40명이 인원이 한 번에 생존 경쟁을 펼치는 탑뷰 액션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점점 활동 반경이 좁아지는 전장을 무대로 다양한 지형과 장치, 적들 사이를 오가며 레벨을 높이고 장비를 갖춰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할 수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14종 이상의 캐릭터, 매번 달라지는 몬스터와 지형 요소들, 다채로운 아이템이 게임의 경험을 계속해서 신선하게 유지한다.

슈퍼바이브
‘슈퍼바이브’의 강점은 익숙함이다. 곳곳에 배치된 몬스터와 상자, 금고, 보급, 상점 등을 통해 경험치 및 장비를 획득해 가는 과정은 MOBA와 배틀로얄 장르를 경험해 본 이용자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친근한 ‘WASD’ 이동과 ‘스페이스’ 바를 통한 점프와 활공, 마우스 커서 위치에 따른 공격 방향 및 지점 설정, ‘좌클릭’과 ‘우클릭’, ‘Q’ 키와 ‘R’ 키를 활용한 공격 및 기술 발동 등도 PC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해당 장르 초심자라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법이기도 하다.

이용자들은 4명이 팀을 이뤄 게임 시작과 함께 목표 지점으로 낙하해 아이템을 획득하고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며 아이템과 스킬을 획득하며 성장하게 된다. 배틀로얄 장르처럼 비행선을 타고 맵을 가로지르며 낙하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낙하지점 선택은 파티원 중 한 명이 담당하며 부담스러울 경우 다른 팀원에게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슈퍼바이브
전장에는 다양한 몬스터들과 지형지물이 존재한다. 이런 요소들은 무작위로 변화해 매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전장에서는 여러 생태계 특성과 지형을 만날 수 있으며 점프를 통해 언덕을 오르거나 절벽을 뛰어넘을 수 있으며 활공을 통해 먼거리를 비행할 수도 있다.

주요 요소 중 하나는 열차다. 전장을 순환하는 열차에 올라타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열차에 부딪히면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는 점은 주의할 부분이다. 전장 곳곳에 위치한 모닥불 점령하고 베이스캠프로 만들어 체력을 회복하거나 실드를 회복할 수도 있다. 전장을 돌아다니다가 활성화된 베이스캠프로 귀환할 수도 있다.

아군이 사망했을 때 부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마련됐다. 1명만 생존해 있어도 부활 비컨을 점령해 다른 아군을 모두 살릴 수 있으며 데스 박스, 지명 수배 등을 활용해 아군을 살릴 수도 있다. 쓰러진 아군 주변에 머물며 살리는 것도 가능했다.

슈퍼바이브
금고라는 색다른 요소도 존재한다. 리듬 게임과 유사한 퍼즐을 풀어 금고의 문을 개방하면 다양한 장비와 능력 강화 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의 속도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탑뷰 슈팅 방식의 전투 자체가 직관적이고 긴장감이 넘쳤다. 방심하면 순식간에 캐릭터가 쓰러질 수도 있었다. 2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이 마무리되도록 설계돼 시시각각 좁아지는 전장을 의식하며 끊임없이 이동하고 상대 팀과 교전할지 아니면 후퇴하며 성장에 집중할지 빠른 선택이 필요했다.

전반적으로 ‘슈퍼바이브’는 기존 인기 게임의 익숙한 여러 요소가 결합해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면서도 매번 신선한 감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느낌이었다. 전투의 재미와 게임 진행의 속도감도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다만 유사 장르와 비슷하게 팀원과의 호흡, 캐릭터 조합 등이 중요한 게임이었다. 대규모 접속 인원, 적절한 매칭 시스템이 뒷받침될 필요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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