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딥페이크' 논란, 강남엄마도 난리…"개원중·원촌중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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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학생·여군 등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텔레그램 딥페이크(불법 합성영상)' 제작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 학교 중 서울 강남지역 중·고등학교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남 학부모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강남 학부모 A씨는 맘카페 게시글을 통해 "개원중·원촌중에 텔레그램 딥페이크가 불법촬영됐다는 제보가 돈다"며 "초반에는 강남구·서초구가 거론되지 않았는데 뒤늦게 피해 제보가 들어오는 모양"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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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여학생·여군 등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텔레그램 딥페이크(불법 합성영상)' 제작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 학교 중 서울 강남지역 중·고등학교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남 학부모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강남 학부모 맘카페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에 나돌고 있는 이른바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목록'에 강남구 개포동 개원중학교, 서초구 반포동 원촌중학교가 거론되고 있다.
한 강남 학부모 A씨는 맘카페 게시글을 통해 "개원중·원촌중에 텔레그램 딥페이크가 불법촬영됐다는 제보가 돈다"며 "초반에는 강남구·서초구가 거론되지 않았는데 뒤늦게 피해 제보가 들어오는 모양"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강남 학부모 B씨는 "지금 나도는 딥페이크 피해학교 명단이라는 게 아주 신뢰할 만한 건 아닌 거 같다"며 "실제로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텔레그램에 그 학교명으로 된 채팅방만 있으면 그냥 명단에 넣어버리기도 한다고 한다. 정확한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학부모 C씨는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염려했다.
최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여성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는 목적의 단체 대화방이 대규모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대화방이 학교별로 운영되는 것은 물론, 참가자들이 공통으로 아는 여성의 정보를 공유하는 '겹지인방' 등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들은 주로 여중·여고·여대생과 여군·여교사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교조는 전날(26일) 교육부·교육청에 관련 대응을 촉구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참여 인원이 22만명에 달한다고 알려진 딥페이크 제작·유포 텔레그램 채널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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