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런던·뉴욕서 '프리즈 서울' 알린다…"캔버스 된 OLED"

LG전자가 내달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예고 영상을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의 대형전광판에서 상영하는 모습.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판매 전시회) '프리즈 서울 2024'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장소에서 예고 영상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인천 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장소 6곳과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등 해외의 랜드마크 2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프리즈 서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묵 추상화의 거장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 '행인'을 장남인 서도호 미술가가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담겼다.

LG전자는 '프리즈 서울 2024'에서도 'LG 투명 OLED(올레드) TV'를 활용해 서도호 미술가가 고 서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 서 화백의 차남인 서을호 건축가는 전체 전시공간의 연출을 맡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활용한 예술 전시를 지속 확대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3년간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를 후원하며,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미래는 현실이 된다'를 주제로 올레드 TV를 사용한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LG 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캔버스로서의 올레드 TV를 알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