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기술'로 건설현장 더 안전하게…도로공사 실증도입

조성준 기자 2024. 8. 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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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R&D를 통해 개발한 안전분야 스마트건설 기술이 도로공사 현장에 실증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육성을 통한 글로벌 건설시장 선도'를 비전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건설 R&D 중 안전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수도권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27일 실증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안전분야 스마트건설 기술 이외에도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공 자동화, 구조물 시공 자동화에서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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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경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2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R&D를 통해 개발한 안전분야 스마트건설 기술이 도로공사 현장에 실증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육성을 통한 글로벌 건설시장 선도'를 비전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건설 R&D 중 안전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수도권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27일 실증을 진행한다.

이날 실증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위험 인식 기술 △위험구역을 관리하는 스마트 펜스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위험시설 3D 스캐닝 기술 △작업자 안전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스마트 워치 등이 다뤄졌다.

인공지능 위험 감지 기술은 건설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폐쇄회로(CC)TV의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안전고리 풀림, 안전모 미착용 등 20여 가지의 위험 상황을 자동 인식하고 작업자 및 관리자가 이러한 상황을 조치하도록 해 사고를 미리 예방한다.

스마트 펜스는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전자기파를 이용한 가상의 울타리를 설정하고 스피커 등을 통해 장비나 사람의 접근·통행을 제한하는 기술이다.

위험시설 3D 스캐닝 기술은 로봇개와 드론을 이용해 가설발판·지지대 등 임시로 사용하는 위험시설을 3차원 정밀 스캐닝해 안정성을 평가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안전분야 스마트건설 기술 이외에도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공 자동화, 구조물 시공 자동화에서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토공 자동화는 도로 건설 등을 위해 흙을 쌓거나 깎는 토공작업에 사용되는 건설장비를 무인 또는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조물 시공 자동화 기술은 공장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두 기술 모두 이번 도로 건설 현장에서 실증·활용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 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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