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산] 내년 국세수입 예산 382.4兆… 올해 대비 15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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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세수입 예산은 올해 본예산(367조3000억원) 대비 15조1000억원 증가한 382조4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7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경기 부진 영향으로 올해 세수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33조원 감액 편성했으나, 올해 수출이 살아나고 기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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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2.2조, 부가세 6.6조 증가 예상
내년도 국세수입 예산은 올해 본예산(367조3000억원) 대비 15조1000억원 증가한 382조4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7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경기 부진 영향으로 올해 세수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33조원 감액 편성했으나, 올해 수출이 살아나고 기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가 이날 발표한 ‘2025년 국세수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세수입 예산을 382조4000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를 371조8000억원, 특별회계(주세+농어촌특별세)를 10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업실적 호조 영향으로 내년도 법인세는 올해 예산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한 88조5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봤다.
당초 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기업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점이 올해 상반기로 늦어졌다. 이로 인해 세수 효과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709사의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97.3% 늘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세수는 올해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수출이 호조세고 기업들 실적이 좋아졌다. 내년도 세수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득세는 2024년 예산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128조원을 전망했다. 근로소득세와 배당소득세는 각각 2조7000억원, 8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는 올해 대비 1조8000억원, 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가가치세도 민간소비 증가와 수입 확대 영향으로 올해 예산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한 88조원이 걷힐 것이라고 기재부는 전망했다.
상속증여세는 1조9000억원 감소한 12조8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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