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대비… mRNA백신, 국산화 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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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8년 개발을 목표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300억원가량을 신규 투입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산 mRNA 백신 연구개발(R&D) 예산으로 290억원을 편성했다.
백신 개발 전까지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백신 구매비도 2240억원을 투입한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해외 백신 구매비로 7조6000억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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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8년 개발을 목표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300억원가량을 신규 투입한다. 질병관리청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만큼,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산 mRNA 백신 연구개발(R&D) 예산으로 290억원을 편성했다. 백신 개발 전까지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백신 구매비도 224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졌다. 현재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0.1% 수준이다. 감염병 등급도 4급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민 불안은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셋째 주 1444명으로 6.4배가 올랐다.
올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1798억원을 편성했지만, 급증한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3268억원의 예비비를 추가로 편성해 26만2000명분의 치료제를 사들였다.
mRNA 백신의 국산화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질병청은 머지않은 미래 신종감염병 팬데믹 도래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이 통상 5년 주기로 출현해 왔기 때문이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해외 백신 구매비로 7조6000억원을 지출했다. mRNA 백신의 국산화 없이는 앞으로도 해외 백신 구매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해서는 국산 mRNA 백신 확보가 관건이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와 동일한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체내 세포 표면에 돋아나도록 하는 mRNA를 주입해 면역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세포에 조작·처리를 해 직접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mRNA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 정보만 전달한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신속성·활용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특히 새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짧다는 특징이 있다. "팬데믹 발생 시 100~200일 내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질병청의 목표도 국산 mRNA 백신 없이는 실현이 어렵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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