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국가안보 위협 가능…식량산업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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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이상기후 발생이 잦아지는 현실에서 식량안보를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국가안보 핵심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7일 '신산업 제안 시리즈③-식량안보'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지만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을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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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지수 39위…日·中보다 낮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기후 발생이 잦아지는 현실에서 식량안보를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국가안보 핵심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7일 '신산업 제안 시리즈③-식량안보'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지만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을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산업은 생산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특징이 있다. 식량이 남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 브라질 등 6개국에 불과한 반면 식량이 부족한 국가는 130여개에 달한다.
2022년 EIU 식량안보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순위 39위로 일본(6위), 중국(25위)에 비해 뒤처진다. 한국은 식량 구매능력, 품질 및 안정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곡물 유통시장은 미국 ADM 등 4대 메이저 기업이 전통적 강자로 독과점을 형성 중이며,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경협은 "한국은 해외 곡물 유통망 구축 측면에서 일본·중국 대비 초기 단계 수준"이라며 "식량안보를 법에 구체화하고 곡물 유통망·비축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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