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어깨 부상, WTA No. 9 사카리 2년 연속 1회전 탈락 수모 [US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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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US오픈 첫 날 경기에서 남녀 통틀어 첫 세계 톱 10 탈락자가 나왔다.
사카리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올림픽 이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8월 북미 시리즈를 모두 불참했던 사카리는 결국 US오픈에서도 회복에 실패했다.
사카리는 작년에도 첫 날, 1회전에서 탈락한데 이어 2년 연속 US오픈 1회전 탈락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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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US오픈 첫 날 경기에서 남녀 통틀어 첫 세계 톱 10 탈락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여자단식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9위)다. 사카리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2년 연속 US오픈 1회전 탈락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방어해야 할 랭킹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에 당장은 큰 폭의 랭킹 하락이 예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카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17번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왕야판(중국, 80위)에 1세트를 2-6으로 내준 후 기권했다.
파워와 정확도 모두 왕야판에 밀렸던 사카리였다. 사카리는 공격 찬스에서 위너로 끝내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한 반면 평범한 스트로크마저 코트 바깥으로 처리하며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카리의 1세트 위너는 2개, 언포스드에러는 14개로 심각한 불균형을 이뤘다.
이유는 어깨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이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8월 북미 시리즈를 모두 불참했던 사카리는 결국 US오픈에서도 회복에 실패했다. 더이상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카리는 미련 없이 경기를 포기했다.
사카리는 작년에도 첫 날, 1회전에서 탈락한데 이어 2년 연속 US오픈 1회전 탈락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똑같이 17번코트에서 그녀의 탈락이 확정됐다. 사카리와 US오픈 17번코트의 궁합은 영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카리는 올해 4번의 그랜드슬램을 1회전 2회, 2회전과 3회전 각 1회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그랜드슬램 성적은 3승 4패에 그쳤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그랜드슬램의 부진이 계속되는 사카리다. 지켜야 할 랭킹포인트가 없어 당장 큰 폭의 랭킹 하락은 막았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하지만 사카리의 올해 WTA 파이널스 랭킹은 21위다. 작년 파이널스 대회에 출전하며 세계 톱 10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현재 페이스라면 WTA 파이널스 출전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 다가오는 아시아 스윙에서 반드시 반전에 성공해야 향후 사카리의 톱 10 유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카리의 연말 랭킹은 20위권 정도로 떨어질 것이 유력해진다.
한편 왕야판은 이번 시즌 모든 그랜드슬램에서 최소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2회전이다. 왕야판은 한손 백핸더, 다이앤 페리(프랑스, 60위)를 상대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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