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베스트11’ 공통 지목···손흥민,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골’로 만든 반전 평가

이정호 기자 2024. 8.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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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2025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리그 1·2호 골을 몰아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7일 앨런 시어러가 선발한 2024~2025 리그 2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올렸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주앙 페드루(브라이턴)와 함께 스리톱의 왼쪽 공격수로 배치됐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턴전에서 2골을 넣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1라운드 레스터시티전 부진을 털어낸 결과였다. 당시 일부 현지 매체로부터 에이징 커브를 맞은 손흥민을 이제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손흥민은 단 한 경기만에 평가를 바꿔놨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적 골잡이 출신인 시어러는 “도미닉 솔란케가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에버턴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두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1-0으로 리드한 전반 25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잉글랜드 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실수를 유도했다. 손흥민은 픽퍼드의 몸을 날린 수비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집중력있게 마무리한 시즌 마수걸이 골이 빛났다. 또 팀의 네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의 성실한 움직임과 피니시 능력이 훌륭했다.

시어러는 베스터11에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의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까지 토트넘 선수 3명을 꼽았다.

손흥민은 앞서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2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디니는 “단연코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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