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국립한글박물관, 필리핀서 한글 전시

조수원 기자 2024. 8. 27.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 한글 연구소'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9월6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펼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문자를 주제로 전시하는 사례: 한글실험프로젝트'와 '국립한글박물관 외국인 대상 교육 운영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과 필리핀 간 한국문화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 한글 연구소' 전시 포스터(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 한글 연구소'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9월6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펼친다.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한글을 통해 필리핀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근대 한글 연구소' 전시

개항 이후 조선에 들어온 서양의 말과 글을 한글과 어떤 방식으로 조합하고 배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아학편', '한어문전', '한영자전' 등 주요 자료와 한글의 제자 원리와 철학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다.

근대 시기 한글이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한HAN글文(이화영)', 여러 장신구를 활용해 단어를 만드는 '도챤쇼(이슬기)', 문자 콜라주를 선보인 'ME뉴板(유현선)' 등 총 작품 11건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작품 도챤쇼(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리핀 현지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어·한글 학습 희망자를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The Beauty of Hangeul Calligraphy)'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다.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은 학습자가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이해한 뒤 캘리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한글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필리핀문화원 교육 공간에서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필리핀 간 문화 교류 '심포지엄'

전시가 열리기 전날인 9월5일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21세기 박물관의 새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박물관의 역할과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문자를 주제로 전시하는 사례: 한글실험프로젝트'와 '국립한글박물관 외국인 대상 교육 운영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과 필리핀 간 한국문화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일환 한글박물관장은 "한국과 필리핀 두 나라가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글문화의 가치 확산과 문자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