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직원 재능기부로 ‘경륜 심판 직업 체험 활동’ 진행
공단 레포츠본부 직원, 체험 활동 지원
부산시설공단이 지난 25일 스포원파크 내 부산경륜장에서 직원 재능기부로 ‘경륜 심판 직업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 레포츠본부 심판공정팀 소속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프로 스포츠 경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직업들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고 이 가운데 심판 업무를 중점적으로 체험했다. 경륜은 순위를 다투는 경주 특성상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위해 다양한 심판이 활동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경주일 심판판정이 이뤄지는 모습을 비롯해, 벨로드롬(자전거 전용경기장)에서 경주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을 세세히 살펴봤다.
특히 결승선을 2000분의 1초 단위로 촬영한 착순 판독 사진을 보며 예리한 눈으로 선수들의 순위를 판정하기도 했다.
이번 직업 체험 활동에 선발된 학생들은 부산체육고등학교 사이클부 학생들로 평소 자전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경륜 경주의 개최 과정 및 심판판정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기장 안에서 프로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향후 프로스포츠 선수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림 이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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