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도미니크 팀, 우승 추억 남기고 US오픈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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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S오픈 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210위)이 2024 US오픈 1회전에서 생애 마지막 그랜드슬램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팀은 US오픈 우승 이후 2021년 ATP 250 마요르카 챔피언십에서 당한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장기 부진에 빠졌고 투어 아래 등급 대회인 챌린저 투어를 돌며 재기에 도전했지만 한계에 부딪히며 서른이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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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S오픈 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210위)이 2024 US오픈 1회전에서 생애 마지막 그랜드슬램 무대를 마쳤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오른 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장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벤 쉘튼(미국, 세계 13위)에게 4-6 2-6 2-6으로 1시간 52분 만에 패배했다.
지난 5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팀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든게 조금 달랐다. 즐기려고 노력했다. 이 경기장에서 모든 순간을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좋았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물론 벤과 같은 선수들과 맞붙는 데 필요한 수준은 더 이상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은 투어 통산 17번의 우승 중에서 10번의 우승을 클레이코트에서 달성할 정도로 클레이에서 진가를 발휘한 선수다. 2018, 2019년 클레이코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대는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었다.
이듬해 호주오픈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팀은 그해 말 US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꺾고 꿈에 그리던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은 US오픈 우승 이후 2021년 ATP 250 마요르카 챔피언십에서 당한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장기 부진에 빠졌고 투어 아래 등급 대회인 챌린저 투어를 돌며 재기에 도전했지만 한계에 부딪히며 서른이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심했다.
팀은 과거 US오픈 경력에 대한 질문에 2017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2018년 나달과 5세트 접전 경기를 회상하면서도 "그래도 2020년은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하고, 나의 테니스 경력에서 다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장에서 우승했던 팀은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렬한 박수와 응원 속에 마지막 경기를 즐겼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토너먼트 관계자에게 그간 US오픈 활약이 담긴 기념액자를 선물 받았다.
팀은 "2020년 이상하고 다른 상황에서 불행히도 여러분이 아무도 없이 성공을 거두었다. 놀라운 순간인 반면에 약간 슬펐다. 그래서 이 코트에서 마지막 US오픈 경기를 치를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팀은 10월 자국 비엔나에서 열리는 ATP 500 에르스테뱅크오픈에서 마지막 은퇴 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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