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10년 차 비결? 선을 잘 지키는 것”[인터뷰②]

그룹 오마이걸이 데뷔 10년 차를 맞은 비결을 전했다.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마이걸은 지난 2015년 데뷔해 ‘던던 댄스’ ‘돌핀’ ‘살짝 설렜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9년째 사랑받고 있다. 8인조로 시작해 데뷔 초창기와 지난 2022년 두 멤버가 팀을 떠나며 6인조로 개편되는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이들은 서로를 단단하게 지키며 곧 10년을 맞을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이날 효정은 리더이자 맏언니 답게 멤버들과 함께한 10년을 돌아보며, 멤버들의 성장에 대견함을 표했다.
효정은 “멤버 각자 노력하고 발전해준 모습 때문에 팀이 유지됐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해오면서 팀을 유지한 마음이 요즘 더 느껴지는 것 같다”며, “서로 선을 잘 지키는 게 그 비결이 아닐까 싶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런 부정적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퍼트리려고 한다”고 팀을 유지해온 비결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이 성격상 큰일을 만들지 못하고 소심하다”고 웃으며, “서운한 게 있어도 살짝 말하면서 풀지 크게 터뜨리거나 하진 않는다. 오마이걸은 문제점을 꼬이지 않도록 잘 넘겼던 것 같다. 한번 꼬여서 계속 꼬이면 결국 풀 수가 없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게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멤버들 모두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고 데뷔했다. 저희끼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거다. 서로에게 선생님이 돼준 것 같다”며 “지금은 혼자 우뚝 설 수 있는 멤버들이 됐다. 예전에는 혼자서 뭔가를 한다고 하면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자랑스럽고 혼자서 큰일을 잘 해내는 멤버들이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에 유빈은 효정을 향해 “엄마”라고 불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절 데뷔한 막내 아린은 자신의 성장기를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린은 “고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데뷔했다. 그래서 모르고 서툴고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는데, 언니들이 막냇동생 키우듯이 많이 알려주고 애지중지 사랑해주고 그렇게 도와줬다”며 “그렇게 언니 한 명 한 명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활동을 열심히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어디를 가나 언니들이 ‘아린맘’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서로를 보듬어온 10년을 추억하며,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시간을 기약했다.
승희는 “데뷔 때만 해도, ‘3년도 까마득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7년을 넘어 10년 차까지 왔다”고 감격하며, “데뷔 초에 ‘10년 차 때는 콘서트 투어도 하고 정규도 내고 히트곡도 가진 가수가 돼야지’ 했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서 행복하다. 그래도 오마이걸로서 목표는 많이 위에 두고 꿈을 좇고 있다. 월드투어나 돔투어를 해보고 싶다. 세계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터뜨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효정은 “누구 하나 단체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렇게 팀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에 단합이 더 잘됐던 것 같다”며 “덕분에 다들 개인 활동으로 바쁘고 피곤하다가도, 단체활동에서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10년 차에도 이런 느낌인데 20년, 30년 이후는 어떨지 기대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는 짧았다고 느낄 정도로 매일 더 즐겁고 기대되는 일인 것 같다”며 “우리를 지키고 서포트해주는 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멤버들을 지치지 않게 뒤에서 밀어준 게 ‘미라클’(팬덤명)이라고 생각한다”
오마이걸은 지난 26일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를 발매했다. 지난해 미니 9집의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로 청량한 에너지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엔 클래식 음악에기반을 둔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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