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압수수색…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증거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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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고,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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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이 이달 초 수사기관에 제보했고, 관할하는 남부지방검찰청이 이날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고,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재검사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긴급 검사에 착수했고, 검사반 인원은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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