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평생 유튜브 못한다…채널 삭제된 이유는?

김명미 2024. 8. 27.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이유가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영욱은 23일 X를 통해 "밤 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영욱,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이유가 알려졌다.

유튜브 측은 8월 26일 헤럴드경제에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GoDog Days’ 채널을 폐쇄했다"며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튜브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를 통해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크리에이터 권한 정지부터 계정 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 전자발찌 착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이런 가운데 고영욱은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일상 영상을 업로드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이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에 비판을 쏟아냈지만, 고영욱은 댓글창을 막은 채 총 9개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일방적 소통을 이어갔다.

결국 20일에는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100명의 국민이 찬성해 공개 청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면서 필요성을 잃게 됐다.

이와 관련 고영욱은 23일 X를 통해 "밤 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부족한 저의 채널을 구독해주신 분들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메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미성년자 성범죄자가 형평성을 논하다니" "교도소에서 나왔다고 죄가 지워진 게 아닌데"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도 없나" 등 고영욱의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이 남겨져 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