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1억 뛰었다”…서울 노도강 아파트값 제친 경기 ‘이 지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준(準)서울'로 불리는 경기도 광명·과천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의 경우 한 달 사이 1억원이 오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보다 빠른 집값 상승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원 6억3303만원, 광명 7억3315만원
“강남 접근성 좋은 지역 선호”
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의 경우 한 달 사이 1억원이 오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보다 빠른 집값 상승세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1억30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한달 전인 6월 29일 같은 주택형의 매매가가 10억3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1억원이 상승한 셈이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 59㎡도 지난달 21일 8억9300만원에서 이달 6일 9억3500만원으로 4200만원 오른 금액에 손바뀜했다.
서울 강남·서초구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과천의 집값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 4단지’ 전용 82㎡는 지난달 10일 1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전인 6월 13일 이뤄진 거래(15억7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이 올랐다.
경기도 광명·과천의 집값 상승세는 서울 지역인 노도강의 상승 폭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롯데우성’ 전용 115㎡의 경우 지난 6월 12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같은 층수에 면적대가 1000만원 오른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전용 42㎡도 지난 13일 3억15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대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1일에 2억81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한 달간 34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입지 여건이 좋은 일부 경기 지역의 서울 아파트값 역전 현상은 아파트값 추이를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7월 한 달(1~29일 기준·한국부동산원) 노원구가 0.45%, 도봉구 0.23%, 강북구 0.4% 상승한 데 비해, 같은 기간 과천과 광명은 각각 2.29%, 0.45% 올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광명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평균 가격은 약 7억3315만원, 과천은 17억3222만원으로, 같은 기간 노원구는 6억3303만원, 도봉구 5억6355만원, 강북구 6억3274만원보다 높았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노·도·강 지역보다 광명·과천이 서울 중심부 및 강남에 접근성이 더 좋기 때문에 수요가 몰려 발생한 현상”이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세금 안내도 연금 받는다, 말이되나”…기초연금 타는 ‘복수국적’ 노인 5699명 - 매일경제
- “성공하면 ‘이맛’에 제네시스 탄다”…탐나는 명차 필수품 ‘귀르가즘’ [최기성의 허브車]
- 고졸인재 채용 약속지킨 이재용회장 - 매일경제
- 제네시스 GV90에 '꿈의 기술' 양문형 코치도어 - 매일경제
- “불륜 저질러 죄송합니다”…대국민 사과 영상 올린 유명 배우,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더 무서운 녀석 번진다…코로나 재유행 주범은 ‘이것’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7일 火(음력 7월 24일) - 매일경제
- “美유학 민국이가 쓴 돈이 맞냐는 문자에 화들짝”...김성주, 피싱 사기 피해볼 뻔 - 매일경제
- 구조개혁 힘 쏟는 尹정부 … 기초·퇴직·국민연금 모두 손본다 - 매일경제
- 손흥민, PL 2R ‘이주의 팀’ 선정…“솔란케 결장→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에버턴전 멀티골 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