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김진수 깜짝 발탁처럼…홍명보의 첫 변화 포인트는 '풀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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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변화를 준 포지션은 '풀백'이다.
처음 대표팀을 맡았던 11년 전에도 측면 수비를 물갈이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 얼굴을 두 명이나 뽑아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측면 수비수부터 칼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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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휘봉 잡은 후 황문기·최우진 첫 호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55)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변화를 준 포지션은 '풀백'이다. 처음 대표팀을 맡았던 11년 전에도 측면 수비를 물갈이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 얼굴을 두 명이나 뽑아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9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2차전에 나설 홍명보호 1기 소집 명단에는 총 2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가 4명이다.
강원을 올 시즌 K리그1 선두로 양민혁과 황문기(28)를 비롯해 최우진(20·인천), 이한범(22·미트윌란)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그 영예를 누렸다.
눈에 띄는 것은 새 측면 수비수가 최우진과 황문기 2명이나 된다. 기존 설영우(26·즈베즈다), 김문환(29·대전), 이명재(31·울산)까지 더해 측면 수비수만 총 5명이다. 김문환과 황문기는 라이트백, 이명재와 최우진은 레프트백이며 설영우는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측면 수비수부터 칼을 댔다.
오랫동안 대표팀 측면 수비를 책임진 베테랑 김진수(32)와 김태환(35·이상 전북), 이기제(33·수원), 이용(38·수원FC) 등이 모두 빠졌고 젊은 선수들이 측면 수비수 쿼터를 채웠다.
홍 감독은 "측면 수비수는 마지막까지 선수 선발을 고민한 포지션이다. 팔레스타인, 오만을 상대로 몰아넣고 (일방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경우 어떤 측면 수비수가 필요할지 생각한 끝에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선택은 홍 감독이 2013년 7월 최강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을 맡았을 때 행보와 비슷하다.
당시 홍 감독은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을 통해 A대표팀 데뷔 무대를 치렀는데 23명의 선수 중 6명을 A대표팀에 처음 호출했다. 대폭 바뀐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로 새 얼굴이 김진수와 이용, 김민우(울산) 등 3명이나 됐다.
특히 깜짝 발탁된 김진수는 이후 10년 넘게 대표팀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측면 수비수 자리는 대표팀의 '고민거리'로 꼽힌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같은 대형 측면 수비수가 나오지 않았고,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여러 선수가 경쟁하는 구도였다.
이에 홍 감독은 젊은 피를 더해 판을 다시 깔았다. 현재 대표팀 측면 수비 자리는 주인이 없다.
설영우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측면 수비수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지만, 아직 주전 자리를 확고하게 다지진 못했다. A매치 경험(27경기)이 가장 많은 김문환도 1년 동안 대표팀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이명재는 지난 3월 A대표팀에 처음 뽑혀 A매치 한 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이들과 경쟁할 황문기와 최우진은 K리그1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주가를 높였다. 황문기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뒤 기량이 만개했고, 올 시즌 K리그1에서 도움 6개를 올렸다. 최우진도 올 시즌 인천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하며 도움 4개를 기록했다.
홍명보호 1기는 9월 2일 소집해 담금질에 들어가며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만으로 건너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차전을 펼친다.
이 두 경기에서 치열한 측면 수비수 경쟁이 펼쳐질 텐데, 먼저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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