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감상 하고 싶었는데 70미터 상공서 '덜커덩'…놀이기구 멈춰

멕시코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가 70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멈추는 일이 있었다. / 영상=틱톡 캡처

멕시코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가 70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멈추는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멕시코의 '식스 플래그' 놀이공원에서 최대 시속 60km로 회전하는 공중 그네 기구가 운행 도중 기상 악화로 상공에서 멈췄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놀이기구에 탄 채 위에서 그대로 매달려 있는데, 하늘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 짙은 안개로 인해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탑승객들은 높이 70여 미터 상공에서 10분 넘게 고립되어야 했고, 직원들이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하강시킨 후에야 다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성명을 통해 "이날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해당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시설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놀이기구는 정상적으로 운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놀이기구는 시속 60km 속도로 2분 동안 빠르게 움직이며 멕시코시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기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멕시코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가 70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멈추는 일이 있었다. / 사진=틱톡 캡처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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