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힘에 시급한 건 尹 대통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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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7일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이준석 의원 복당 제의'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에 시급한 건 이준석이 복당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이라고 맞받았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점점 더 국민들과 괴리되는 정당이 되고 있는데, 이준석 한 명이 아니라 한 트럭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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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7일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이준석 의원 복당 제의'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에 시급한 건 이준석이 복당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이라고 맞받았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점점 더 국민들과 괴리되는 정당이 되고 있는데, 이준석 한 명이 아니라 한 트럭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전 대표와 개혁신당은 범야권 이름으로 발목 잡혀 있다가는 정체성을 잃어버릴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한동훈 체제로 새출발을 하는 지금이 대선승리연합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의 핵심은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할 의지가 없고 과거로 극단적인 이념으로, 뉴라이트로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점점 거기에 부역하는 정당으로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딴에는 부역을 열심히 하는데 대통령 성에는 차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계속 내가 여당을 만들어줬는데, 한동훈 대표한테는 내가 비대위원장을 시켜줬는데 하면서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에서 이 제안은 굉장히 불쾌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날(26일) 진행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3시간 만에 파행된 것에 대해선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리려는 것 같다"며 "2024년에 고용노동 정책을 맡기고 국무장관직을 맡기겠다는 것은 너무 터무니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의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물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손해배상 폭탄을 때려야 한다'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으로 쓸 수는 없다"며 "직무 능력도 발휘하실 수 없고, 철 지난 탄핵 부정과 역사이념 왜곡하시는 분을 쓴다는 것은 인사권자가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굳이 왜 임명했을까 생각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첫 번째는 야당과 언론의 쓰잘데기 없는 소리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태도가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대통령의 편향된 인사가 지속되면서 합리적·중립적이고 능력 있는 인물들은 (제안에) 고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한동훈 안을 구체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의지가 없는 거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하람 안 발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 장사를 하려면 발의하는 게 좋다"면서도 "한 대표가 천하람 안이 나왔는데, '굳이 제가 또 내야 될까요'라고 할 것 같아서 멈춰 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사소한 내용을 두고 꼬투리 잡아서 빠져나가려고 할 텐데, 한동훈 안의 내용은 한번 봐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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