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번주 중국 수입품 관세 인상 최종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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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번 주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 계획의 최종 시행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중국 관세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대중국 관세 인상 강도를 약화할 경우, 공화당의 공세를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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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계 요구 반영 시 강도 상당수 축소될 듯"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번 주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 계획의 최종 시행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관찰자왕은 외신을 인용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조 바이든-해리스 민주당 정부의 첫번째 중대한 무역 관련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산업계가 원하는 내용이 반영된다면 계획된 관세 중 상당수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발표한 중국산 신규 관세 초안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4배인 100%, 반도체와 태양광 전지에 대해서는 2배인 50%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리튬 이온 배터리와 철강을 포함한 전략적 상품에 대해서는 신규로 25%를 부과하기로 했다.
당초 백악관은 이러한 관세들이 이달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100건 이상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다며 발효시점을 다음 달께로 연기했다. 최종 결정은 8월 말에 내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결정은 정치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중국 관세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대중국 관세 인상 강도를 약화할 경우, 공화당의 공세를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결정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첫 방중 기간에 발표돼 주목받게 된다. 27~29일 사흘 간 중국을 방문하는 설리번 보좌관이 중국과 논의할 의제에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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