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용자층 확대 나선 엔씨 "호연,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갈 것"

강미화 2024. 8.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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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수집형 MMORPG '호연'의 개발 총괄 고기환 캡틴의 말이다.

'호연'은 MMORPG에 가깝게 제작됐으면서도 기존 엔씨소프트의 게임들과 궤도를 달리한다.

28일 정식 출시에 앞서 고 캡틴은 "치열하고 어려운 시장이다. MMORPG든, 수집형 RPG든 장르가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이 되는 시점"이라며 "양산형이라는 포맷에서 발전된 형태이든 유저에게 기존과는 다른 색깔로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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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친 유저나 MMO를 하면서도 PvP보다 PvE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에게 접근하려 수집형을 더했습니다. 리얼풍이 아닌 캐주얼하게 만들어 연령과 관련 없이 접근성을 높이려는 쪽으로 타겟층을 잡았습니다"

신작 수집형 MMORPG '호연'의 개발 총괄 고기환 캡틴의 말이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호연'으로 이용자층 확대에 나선다. 

이 게임은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팀 구성과 컨트롤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PC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과 오리지널 영웅과 빌런은 물론, 원작 영웅들까지 대거 등장한다.
'호연'은 MMORPG에 가깝게 제작됐으면서도 기존 엔씨소프트의 게임들과 궤도를 달리한다. 

하나의 캐릭터를 끝까지 육성하는 방식이 아닌, 수집형 특성 그대로 다수의 캐릭터를 함께 성장시키는 수평적 구조를 갖췄다. 캐릭터 간 레벨과 장비를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육성 스트레스를 낮췄다. 

론칭 단계에서 캐릭터는 60여종에 달한다. 한 달마다 신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시즌 단위 콘텐츠로 신규 영웅 외에 기존 영웅도 계속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캐릭터간 연쇄 스킬 기술을 개방하려면 도감 수집이 먼저 선행돼야 하는데 이 역시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최고 등급인 특수 영웅이나 수호령이 포함돼 있지 않고,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등급으로 연쇄 스킬을 개방할 수 있다.
 
또한 PvP보단 PvE에 무게 중심이 치중돼 있다. 주요 콘텐츠인 보스 콘텐츠는 직접 컨트롤을 중심으로 3~5분 내로 진행된다. PvP 콘텐츠에선 주요 보상인 장비나 영웅을 지원하지 않고, 명예적인 부문의 문파 레벨이나 등급을 달성하는 신성 및 재화를 지원하는 수준에 그친다고 한다.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지역 퀘스트를 완성해낼 때마다 격려와 보상 차원에서 1골드로 영웅 뽑기권과 게임 재화도 지급한다. 전투 외적으로 필드에서 도깨비불 수집, 지도 탐색 및 보물 찾기 등 지역별로 다양한 과제들이 업적으로 제공돼 스토리의 재미를 더했다. 

그는 "스토리 플레이 타임을 3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지역 단위 업데이트가 이뤄지겠으나, 지역 의존도가 여타 MMORPG보다 낮고 캐릭터를 활용하는 콘텐츠나 커뮤니티형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거래소가 없고, 장비 강화로 인한 파괴도 없다. 보스 몬스터가 완성된 장비를 기본 제공하며 장비 공유로 한 명의 장비를 맞추면 3명에 장비 계승이 가능하다. 장비 최종등급에서 강화를 할 수 있으며 실패는 있으나 장비 파괴가 아닌 강화 단계가 한 단계 내려간다.

유저의 24시간을 요구하는 사냥터도 없다. 공개 던전의 경우 하루 15분 자동 진행이 가능하며 이벤트성으로 제공하는 시간과 추가 충전을 하더라도 1시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필드 몬스터 처치 보상으로 골드를 형식적으로 제공하나 무제한 사냥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용자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론칭 전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개발진이 참여한 온라인 소통 콘텐츠 '호연 TALK'을 시작으로 라이브 방송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팬덤이 많아지면 오프라인 행사도 고려하겠다고 한다. 

28일 정식 출시에 앞서 고 캡틴은 "치열하고 어려운 시장이다. MMORPG든, 수집형 RPG든 장르가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이 되는 시점"이라며 "양산형이라는 포맷에서 발전된 형태이든 유저에게 기존과는 다른 색깔로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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