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부산서 尹대통령 탄핵 동남풍 일으킬 것”

정예진 2024. 8.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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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난 26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부산시민과 함께 탄핵의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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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난 26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부산시민과 함께 탄핵의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막무가내 거부권 남발로 정치는 실종됐다. 자기 가족의 비위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거부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입만 열면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어놓고 자신만은 예외라며 헌법적 권한을 남용하는 대통령은 더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난 26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어 “부산은 부마항쟁을 비롯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민주화의 성지”라며 “윤 정권 폭정과 퇴행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진보정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 대표의 부산 방문은 윤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뒤 가진 첫 지역순회 일정이다.

진보당은 국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연대 의원 모임을 만들고, 시·군·구 단위에 윤 정권 퇴진운동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탄핵 이후 사회대개혁을 위한 개헌 비전 마련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은 “부산시민 여러분 내달 28일 진보당과 함께 윤퇴진 부산시민대회 광장에 나서달라”며 “전 당력을 모아 부산시민만 보고 윤 대통령 탄핵 광장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내달 28일 열릴 ‘윤퇴진 부산시민대회’에 퇴진성화를 들고 9.28㎞를 달려 부산시민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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