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방위비 2% 도둑질” 트럼프, 3% 내야...한국 영향은?

2024. 8.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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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이하 GDP)의 3%에 달하는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년간 나토 국가는 모두 GDP의 2%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군에 지출했으며 이는 미국의 부담을 늘렸다"며 "그 차이를 채우고 부족분을 보충하며 위협을 억제하는 것을 도운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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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이하 GDP)의 3%에 달하는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는 세기의 도둑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년간 나토 국가는 모두 GDP의 2%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군에 지출했으며 이는 미국의 부담을 늘렸다”며 “그 차이를 채우고 부족분을 보충하며 위협을 억제하는 것을 도운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나토 동맹이 (GDP)의) 최소 3%의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나토 회원국의 GDP 대비 방위비 지출 목표는 2%다. GDP 대비 3% 이상을 지출하는 국가는 폴란드, 미국, 그리스 등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위비를 내지 않는 나토 동맹국은 러시아에 공격당해도 돕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기겠다고 말해 큰 논란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 지출 확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한국에도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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