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저탄소 전환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

이창섭 기자 2024. 8. 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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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국내 금융권이 저탄소 전환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후투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정부 재정만으로 충당할 수 없기에 민간 녹색금융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전환금융 지원전략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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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화여대 공동으로 국제 콘퍼런스 개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복현(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녹색 전환의 시대를 향해)'를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27.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국내 금융권이 저탄소 전환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27일 금감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녹색전환시대를 향해)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기후 위기 대응 본격화로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연도별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정책금융기관은 420조원, 민간금융회사는 283조원을 저탄소 전환 자금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도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마련해 금융회사가 기업에 탄소 배출량 감축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과 이화여대는 미래금융, 녹색금융 등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주관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6회째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한국·일본·홍콩의 금융감독당국과 해외 금융회사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정책과 주요 금융회사 경영전략이 공유됐다.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후투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정부 재정만으로 충당할 수 없기에 민간 녹색금융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전환금융 지원전략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이화여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을 만들었다"며 "기후변화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ESG 위원회 발족 등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향한 실행력을 가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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