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후 트레이드..류현진 도우미였던 잰슨, 전무후무 ‘한 경기 양 팀 모두 출전’ 진기록

안형준 2024. 8.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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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이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대니 잰슨이 역대 최초의 진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잰슨은 이날 보스턴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두 팀 소속 선수로 모두 출전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후 한 달이 지나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잰슨은 보스턴 선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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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잰슨이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대니 잰슨이 역대 최초의 진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잰슨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바로 한 경기에서 양 팀 소속 선수로 모두 출전한 것이다. 잰슨은 이날 보스턴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두 팀 소속 선수로 모두 출전했다.

비로 인한 서스펜디드 게임 후 트레이드로 인한 진기록이었다. 이날 경기는 원래 지난 6월 27일 열린 경기였다. 당시 토론토와 보스턴이 맞붙었지만 2회초 내린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당시 토론토 소속이었던 잰슨은 토론토 7번 포수로 출전했다.

서스펜디드 된 게임이 두 달 후에야 재개되는 것으로 편성된 가운데 잰슨의 소속팀이 변했다. 지난 7월 28일 토론토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것. 이제 잰슨은 보스턴 소속 선수가 됐다. 그리고 트레이드 후 한 달이 지나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잰슨은 보스턴 선수로 출전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중단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재개하는 것이 원칙. 하지만 당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 팀 로스터에 존재하지 않는 선수들을 출전시킬 방법은 없다. 로스터가 달라졌을 경우에는 선수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다.

토론토는 더이상 자신들의 빅리그 로스터에 남아있지 않은 잰슨을 당시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달튼 바쇼로 교체했다. 그리고 6월 당시 포수였던 리즈 맥과이어를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킨 상태인 보스턴은 재개된 경기에 잰슨을 교체 투입했다. 기록상 잰슨은 이 경기를 토론토 소속으로 시작했지만 보스턴 소속으로 마치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양 팀 소속 선수로 모두 출전한 진기록을 썼다.

6월 경기에서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경기 중단을 맞이했던 잰슨은 이날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친정'을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4-1로 승리했다.(사진=대니 잰슨, MLB.com 게임데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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