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日 소도시 `도쿠시마` 첫 정기편 띄운다

"도쿠시마현 적극 지원으로 신설"…연내 주 3회 취항 예정

(오른쪽부터)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지사가 서울~도쿠시마 정기편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은 27일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소도시 도쿠시마에 연내 취항할 계획을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8일 서울~도쿠시마 노선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스타항공과 도쿠시마현은 인천~도쿠시마 노선 공동 개발,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기타 협력 사업 지속 발굴 등을 약속했다.

일본 최후의 로컬 지역으로 불리는 도쿠시마현은 현지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소도시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외에도 국제미술관, 명문 골프장, 온천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도쿠시마는 한국에서 직항편이 없었다.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소도시를 발굴해 고객의 여행 선택지를 확대하고 도시간 민간 교류 활성화로 인바운드 수요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진 추세"라며 "도쿠시마현과 협력해 잘 알려지지 않던 소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