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SNU프리시젼 흡수합병... ‘배터리 포비아’에 검사·측정 기술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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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배터리 장비, 소재 개발사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CIS)가 계열회사인 에스엔유(SNU)프리시젼을 흡수 합병한다.
27일 CIS는 합병 비율 1대 0.1994714로 SNU프리시젼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CIS의 SNU 흡수합병은 최근 배터리 안정성 우려가 커지면서 검사·측정 기술·장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 이를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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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배터리 장비, 소재 개발사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CIS)가 계열회사인 에스엔유(SNU)프리시젼을 흡수 합병한다. 종합 장비 회사 에스에프에이(SFA) 산하 계열회사 간 합병이다.
27일 CIS는 합병 비율 1대 0.1994714로 SNU프리시젼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1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NU는 소멸하게 된다.
CIS는 전극공정 핵심 장비를 주력 품목으로,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 7500억원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3102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양극과 음극의 통로가 되는 전해질을 안정된 고체로 바꿔 화재 위험을 낮춘 전고체배터리 관련 장비, 소재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이르면 2027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NU프리시젼은 디스플레이 분야 검사·측정 장비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매출은 1292억원이었다.
CIS의 SNU 흡수합병은 최근 배터리 안정성 우려가 커지면서 검사·측정 기술·장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 이를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NU의 관련 기술을 전극공정 제조장비에 특화, 적용해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배터리에 치중된 사업을 다각화할 수도 있다.
SNU 입장에서도 디스플레이 중심 사업 구조를 배터리, 반도체, 수소연료전지 등 신규 사업으로 다변화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련 기술, 인력, 생산 자원이 CIS에 승계, 접목될 수 있어 ‘윈윈(win-win)’인 셈이다.
SFA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각 계열사에 분산된 사업 역량을 통합해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며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신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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