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박차고 나간 野의원들, 김문수 '국적' 발언 뭐였길래‥ [현장영상]

디지털뉴스제작팀 2024. 8. 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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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024년 8월 26일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과거에 후보자가)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 나라가 없으니까 독립운동을 했지."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같은 생각입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국적이 일본입니까?"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나라가 다 빼앗겨서 일본으로 강제로 다 편입."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제 부모님, 후보자의 부모님, 일제 치하의 국적이 일본입니까?"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일본이지 그걸 모르십니까?"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아니 일제시대 때 일본…"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이게 지금?"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무슨 말씀을 하세요? 아니 일제시대 때."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선조들이 전부 다 일본 국적이었다고요?"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 국적이 전부 한국입니까? 무슨 말씀을.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야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하시면 안 되죠. 아무리 인사청문회지만 일제시대 때 무슨 한국 국적이 있었습니까? 나라가 망했는데 무슨 국적이 있어요."

[안호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후보자님, 발언을 중지해주시고요."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이건 너무 심각합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거잖아요!"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왜 부정을 해요! <가만 있어요! 의사진행발언이잖아요!>"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왜 부정한다 그래요? <부정했잖아요. 지금.>"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부정하고 있잖아요."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뭐가 부정이에요? 대한민국을 왜 부정해요?"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정회를 요청합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는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3.1운동의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이거 부인한 것 아닙니까? 이건 여야 보수 진보를 떠나서 문제입니다. 위원장님으로서 분명히 이 부분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해주십시오. 내가 김문수 후보한테 이야기하는 것 아닙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입니다. 위원장님! 분명하게 해주십시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듣기에 따라선 과한 부분도 있다라고 야당 위원들께서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역사 관련해서 이념적으로 계속적으로 정쟁을 일으키고 있고 또 건국절 갖고도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이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고 아직까지 이 논쟁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에 올림픽 할 때 우리 손기정 선수가 태극기를 달지 않고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게 저는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데요. 후보자께서는 아마도 우리 국적을 부인하거나 선조를 부인하거나 그런 걸 부인해서 드린 말씀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저는 그렇게 듣질 않았고 다만 우리가 나라 잃은 설움이 있었고 그런 속에서 식민지하에 있다 보니까 그런 얘길 하신 거지 국적을 부인하거나 선조를 부인하거나 한 건 절대 아니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득구 의원님 말씀대로 위원장님 잠시 정회하시고 좀 정리를 하시죠. 예. <헌법 자체를.> 헌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씀도 없으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 조심하세요. 말조심하세요!"

[안호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자, 임이자 의원님."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제가 지금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린 게 아니잖아요, 네? 박 의원님 말씀 조심하시라고요! 아니 여당 야당 떠나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지금 일본 노동부 장관 청문회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안호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1919년에 임시정부가 만들어졌을 때, 그때 건립이 됐는데 임시정부가 건립됐을 때 그때 건국이 되었고 1948년은 건국이 아니라고 하는 시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이어받아야 하지만 임시정부는 임시정부입니다. 왜 임시정부를 임시정부라 하겠습니까?"

[안호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아니 지금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어졌을 때 그때 우리 대한민국이 건립됐다라고 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까?"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독립정신을 갖고 임시정부를 세웠지만 임시정부입니다. 국토를 찾아서 국권을 회복할 때 제대로 대한민국이 건국됐다 그래서 독립운동한 것 아닙니까?"

[안호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후보자님 그런 시각이 제헌헌법 헌법정신에, 제헌헌법 전문에도 맞지 않고 현행 헌법 전문에도 맞지 않다 그 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제헌헌법 전문에 그 부분이 어떻게 기재돼 있는지 아십니까?"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제헌헌법이나 지금 헌법 어느 부분에서도 제가 말씀드리는 그대로입니다."

[안호영/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후보자께서 대한민국 건국 시기와 관련된 부분이라든가 그것과 연관해서 일제강점기의 합법성 여부라든지 이 문제에 관한 부분, 또 임시정부 평가에 대해서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정확한 발언의 진의를 좀 더 확인하고 청문회를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잠시 정회하고, (오후) 10시 15분에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반발한 野 의원들 퇴장‥회의 속개 없이 종료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081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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