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미래를 열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
김병환 "금융권이 AI국가 도약의 선두에"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의 참여 속에 개막했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6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개막식에서 "AI(인공지능)는 산업과 사회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금융권이 AI 분야 G3(주요 3개국) 국가 도약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금융 정책의 네 가지 방향으로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법제 재점검 ▲핀테크와 금융회사 간 협업 강화 ▲비욘드 샌드박스(Beyond SANDBOX) 추진 ▲핀테크 기업의 국제화 전략 마련 등도 제시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진입·행위 규제 및 클라우드 이용과 같은 정보처리 기준 등을 합리화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업 출자규제를 재검토하는 한편, 빅블러 시대 다양한 비즈니스가 발현될 수 있도록 위·수탁 규제 정비, 전자금융 제도개선 등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핀테크 산업이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민·관의 자원을 집중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핀테크와 디지털 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며 금융이 나아갈 길”이라며 "과거의 잣대가 현재와 미래를 재단하는 불합리한 사례가 없도록 과감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리투아니아 재무부 긴타레 스카이스테 장관, IBM 파올로 시로니 글로벌 리서치 리더 등 다양한 국내외 연사들도 축사와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날 개막일 오후에는 금융위 주관의 유망 핀테크 기업 'K-Fintech 30' 선정식과 디지털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된다. 금융위는 디지털 금융정책 및 핀테크 육성 방향 공유와 정책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활용사례부터 인공지능이 가져올 금융 발전상 모색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급결제, 금융보안 및 인슈어테크 등 전문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전략 등도 함께 논의된다.
기업이 아닌 투자자가 설명회(IR)를 진행하는 '리버스(Reverse) IR' 행사도 진행된다. 투자자가 투자전략과 방향을 역으로 기업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핀테크 기업이 투자자의 투자 의사결정시 고려요소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투자유치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네 개의 공간으로 조성돼 총 85개 부스로 구성된다.
핀테크관에서는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및 금융사기방지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I존'도 운영해 AI와 금융의 결합을 통한 개인화된 금융서비스,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 동안 'IR 오픈스테이지'에는 핀테크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비즈니스 미팅과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며 '핀테크 서포트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한 취업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박람회 도슨트 투어도 준비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시 운영요원의 안내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전시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입장·관람은 무료이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