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전 기업 직원 자녀에 국제학교 학비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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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로 직원 자녀에 대한 학비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검토 중인 사안 중에는 제주 이전 및 투자 기업 임직원들의 자녀가 영어교육도시 입학 시 학비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제주 이전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정주여건을 가장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국제학교 학비 지원은) 기업 유치 차원에서 고민 중인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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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시 조례 개정 필요…특혜 시비 우려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로 직원 자녀에 대한 학비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다닐 경우로 하고 있어 실제 지원 시 특혜 시비가 우려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로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로 이전을 원하는 기업체 관계자들은 주로 교육과 주거 등 정주여건을 문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 같은 문의에 제주 이전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인센티브로 정주여건을 어떻게 제공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특히 검토 중인 사안 중에는 제주 이전 및 투자 기업 임직원들의 자녀가 영어교육도시 입학 시 학비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국회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울산 울주군)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NLCS jeju, BHA, SJA Jeju)의 1년 학비는 유아반이 평균 3089만원, 고등학교(기숙사 포함)가 5600만원에 이른다.
도의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은 ‘기업 유치 활성화 및 투자지원 조례’를 근거로 하고 있다.
현재 조례에는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연구개발인력 고용보조금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등이 명시됐고 이 외에 지원 사항 추가 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제주 이전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정주여건을 가장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국제학교 학비 지원은) 기업 유치 차원에서 고민 중인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례 개정부터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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