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극단 행동에 동의 안 돼"…파업 철회 당부

조한대 2024. 8.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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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정부가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파업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국회에도 간호사법 제정안 처리를 호소했는데요.

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한 총리는 먼저 전공의 이탈로 인해 생긴 의료 공백 상황을 묵묵히 버텨온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일을 보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의 파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파업과 같은 극단적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보건의료인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 개혁의 일환인 '진료 지원 간호사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고,

간호사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회의 회기 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업 결정을 철회해주길 당부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더불어, 한 총리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진료체계와 응급의료 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수술, 분만, 투석 등 병원의 필수 유지 업무는 법에 따라 유지된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주 제1차 의료 개혁 실행방안과 재정투자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선진 의료체계가 조속히 의료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한덕수 #국무총리 #보건의료노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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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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