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안전한 성관계 해라" 당부한 '이 병' 올해 11명 확진···얼마나 위험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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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3)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관련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현재까지 보고된 엠폭스 확진자 중 성적 지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3만명 가운데 84.1%가 남성 동성애자로 나타났다.
성 접촉이나 밀접한 피부 접촉이 주요 감염경로로 호흡기 감염병과 다르게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엠폭스의 전파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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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3)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관련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석천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분 진짜 조심하세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서 홍석천은 "각자 조심하시고 철저히 안전한 성관계하세요"라며 "예방 또 예방!!!!!!!!!! 노 마약 예스 콘돔!!!!!!!!!! 내가 나서야겠네 ㅠㅠ"라고 적었다.
홍석천이 언급한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증상은 두창(1급 감염병)과 비슷하나 그 정도는 더 가벼운 걸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6월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뒤 현재 파상풍, B형간염 등과 함께 3급 법정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현재까지 보고된 엠폭스 확진자 중 성적 지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3만명 가운데 84.1%가 남성 동성애자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환자는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1명(8월 23일 기준) 발생했다. 올해 확진된 11명의 환자는 기존과 비슷하게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했다.
성 접촉이나 밀접한 피부 접촉이 주요 감염경로로 호흡기 감염병과 다르게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엠폭스의 전파 가능성이 낮다. 질병청은 일반 국민과 해외 여행자의 경우 엠폭스 예방수칙과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을 시작으로 보통 1~3일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6~14일인데 감염 후 5~21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일반적인 잠복기보다 다소 빠르거나 좀 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 이후 2~4주가 지나면 완치된다. 드물게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후 약 3~4주가 지나면 물집에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회복된 사람들에게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 외에는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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