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 가던트헬스, 루닛 주식 40만주 블록딜 처분

지분 3.98%로 줄어…매도 단가 4만4482원

(루닛 제공)

의료용 AI기업 루닛은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SI)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가 보유한 루닛 주식 155만주(5.44%) 가운데 40만주(1.46%)를 장외 매도(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도 단가는 전일 종가에서 8% 할인된 4만4482원이다. 이번 블록딜에 따라 가던트헬스가 보유한 루닛 지분은 5.44%(155만주)에서 3.98%(115만주)로 줄었으나, 여전히 2대 주주 지위다.

루닛의 설명에 따르면, 가던트헬스의 이번 주식 매도는 재무 전략과 투자 정책에 따른 결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던트헬스가 루닛에 최초로 투자한 지 만 3년이 지나 일부 투자 수익을 실현한 것”이라며 “두 회사의 사업·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는 매우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두 회사가 협업해 완성한 AI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 제품을 세계 시장에 출시한 지 1년 6개월 지난 현재 판매량과 분석량이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양사가 다른 제품 상용화와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어 향후 루닛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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