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좌파진영이 제안한 총리 거부…프랑스 정국 혼란 가중

정지주 2024. 8.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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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조기총선 결과에 따른 새 총리 임명을 미루면서 프랑스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AFP,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1당에 오른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가 내세운 후보를 총리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에서 현지 시각 27일 정치 지도자 등과 만나겠다며 '협상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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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조기총선 결과에 따른 새 총리 임명을 미루면서 프랑스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AFP,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1당에 오른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가 내세운 후보를 총리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NFP로 구성된 정부는 의회에서 다른 세력들에 의한 불신임 투표로 즉시 무너질 것"이라며 국가의 제도적 안정성을 위해 "이 선택지를 따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나흘 동안 여야 지도자 등과 연쇄 회동한 뒤 나온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에서 현지 시각 27일 정치 지도자 등과 만나겠다며 '협상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NFP는 선거에 따른 민의를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하며 '대통령 탄핵안'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의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고 현재 정치 지형상 탄핵안 가결도 사실상 불가능해 NFP의 탄핵안 제출은 정치적 의사표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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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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