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모친상과 자매상 동시에..“슬프고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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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어머니 패트리샤(87)와 언니 앨리슨(63)이 모두 같은 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주말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슬프고 가슴 아픈 날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언니도 같은 날 눈을 감았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0년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에서 어머니, 언니와의 관계를 '복잡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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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주말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슬프고 가슴 아픈 날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언니도 같은 날 눈을 감았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머라이어 캐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주를 어머니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축복받은 기분이다"라며 "이런 시기에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또 제 사생활을 존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패트리샤와 앨리슨의 사망 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결혼한 패트리샤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출신의 전직 오페라 가수이자 보컬 코치였다. 이후 그는 머라이어 캐리가 3살 때 이혼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0년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에서 어머니, 언니와의 관계를 '복잡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어머니와 종종 충돌했으며, 언니가 어린 시절에 자신을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했다고 언급했다.
같은 음악 분야에 종사한 어머니의 질투가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머라이어 캐리는 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해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회고록에는 언니 앨리슨이 머라이어 캐리가 12세 때 마약을 권했고, 포주에게 팔아 매춘을 시키려 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그는 "언니와의 관계가 소원해져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안전했다"고 언급했다. 앨리슨은 회고록 출간 후 머라이어 캐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가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그가 발매한 크리스마스 싱글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여가수 싱글로 기록됐다.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2억2000만장 이상 팔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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