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좌파 단독 정부 안 돼… 중도·우파와 연대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프랑스 하원의원 총선거에서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이 원내 1당으로 떠올랐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NFP에 새 정부 구성을 맡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크롱의 말은 원내 과반 의석에서 100석 가까이 모자란 NFP가 총리를 배출하고 단독으로 정부를 꾸린다면 의회 신임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미 극우 진영을 중심으로 "NFP가 단독 정부를 구성하면 불신임 투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벼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파 정당들 “총선 민심 무시… 탄핵도 가능”
지난 7월 프랑스 하원의원 총선거에서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이 원내 1당으로 떠올랐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NFP에 새 정부 구성을 맡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NFP가 차기 총리 후보로 추천한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정국장을 총리에 임명할 뜻이 없다는 얘기다. 마크롱은 NFP를 구성하는 세력 중 사회당과 공산당, 녹색당을 향해 “중도 및 우파 세력과 연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의식한 듯 마크롱은 “국가가 아무 일도 하지 못하거나 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FP에 속한 사회당, 녹색당, 공산당에게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다른 정치 세력들과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NFP를 구성하는 세력 중 가장 덩치가 큰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극좌 성향의 LFI는 프랑스 국내에서 극우 성향의 RN만큼이나 위험한 집단으로 통한다. 마크롱은 앞서 여러 차례 “LFI가 정부 구성 및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훈 논설위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