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정년이' 첫 캐릭터 스틸 공개…정지인 감독 “지평선 너머 예술가 느낌”

배우 김태리가 1950년대 국극배우 '윤정년'으로 완벽 변신, 새로운 감동호흡을 예고했다.

27일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은 공식채널을 통해 타이틀롤 '윤정년' 역 김태리의 첫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목포 어촌마을에서 국극배우의 꿈을 꾸게 된 윤정년으로 완벽변신한 김태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수수한 한복저고리와 짧은 커트머리로 단단하면서도 활력있는 분위기를 강조하는 동시에, 어느 날 마주한 국극에 마음을 빼앗긴 듯한 설레는 눈빛과 함께 어설프지만 생동감있는 무용연습을 펼치는 모습은 원작자인 서이레, 나몬 작가의 뮤즈였던 김태리로 생동감을 찾을 '윤정년'의 첫 시작점을 가늠케 한다.

또한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필두로 한 1950년대 여성 국극단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배경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과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 명품 라인업으로 완성될 '정년이'의 기본배경을 짐작케 한다.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은 전통 국극에선 살짝 벗어났지만 그만큼 다른 차원의 매력을 선보이는 인물”이라면서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지평선 너머의 예술가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