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AI빅테크10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AI빅테크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AI 관련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AI 산업 모멘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실제 수익을 창출해내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다른 AI 투자 ETF와 달리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이익과 매출 모두 성장하는 종목을 선정한다. 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30위 기업 가운데 대규모언어모델(LLM) 스코어링을 통해 15종목을 선정한 뒤 가격수익성장비율, 영업이익률, 매출성장률 등 정략 지표를 고려해 최종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핵심 투자 테마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와 클라우드, 플랫폼 섹터로 주요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와 TSMC, 클라우드 섹터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플랫폼 대표 기업 애플과 구글 등이 있다. 높은 성장성을 가진 종목이 새로 등장하면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편입한다.

신규 상장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26일까지 대신증권과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본부장은 "AI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확인된 진정한 AI 주도 기업들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