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곤 "정성호 인재위원장 눈여겨봐야…'이재명 대선' 위해 사람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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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슴 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대라는 정성호 의원이 인재위원장을 맡은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정치평론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전날 민주당이 5선인 정성호 의원을 인재위원장, 역시 5선인 안규백 의원을 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최고위원들은 실제로 이 대표와 그렇게 인연이 깊지 않은 분들도 있고 강성 지지층 위에 올라타 있는 사람들인 반면 정성호, 안규백 두 사람은 이 대표와 관계가 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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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슴 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대라는 정성호 의원이 인재위원장을 맡은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47년간 '형· 동생' 사이로 지내온 정 의원은 민주당 내 친명 중 친명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의원이 사석에서 '최악의 상황이 올 때 끝까지 남을 친명은 누구일까'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한 끝에 '정성호와 김영진 의원 두 명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말이 정치권에 나돌 만큼 정 의원과 이 대표는 각별한 사이다.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정치평론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전날 민주당이 5선인 정성호 의원을 인재위원장, 역시 5선인 안규백 의원을 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최고위원들은 실제로 이 대표와 그렇게 인연이 깊지 않은 분들도 있고 강성 지지층 위에 올라타 있는 사람들인 반면 정성호, 안규백 두 사람은 이 대표와 관계가 깊다"고 강조했다.
또 "지지층에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고 이재명 대표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정성호 인재위원장이 특히 흥미롭다며 "총선은 한참 남았고 지방선거도 1년 더 있어야 하고 대선은 3년 뒤인데 인재위원장이 하는 역할은 뭐겠는가"라며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자리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정성호 인재위원장이 '2027년 대선 때 같이 힘을 보태봅시다'며 민주당 외곽 또는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안할 수 있다"며 "이는 (민주당 내 당직 중) 최고 위상을 가진 자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인재위원장이기에 현안을 물어보면 '나는 그런 것 모른다'며 발을 뺄 수 있는 자유도 있다"며 정 위원장이 자유롭게 이 대표를 위해 외연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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